Frederick Morgan
Motherly Love
여기서부터는 루프님의 블로그 아웃사이더가 말하는 일상에서 모셔온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가족애가 묻어나는 그림들 -
'Frederick Morgan'" 을 편집한 것입니다.
An_Apple_gathering
1880년에 그린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사과 수확'이다.
눈부시게 밝은 햇살이 내리쬐는 날에 사과 수확을 위해 온가족이 총출동하여
탐스럽게 익은 사과나무 주위를 둘러싸고 천을 펼치고서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나무를 흔들어대는 소년과
여동생과 함께 사이좋게 천의한 부분을 쥐고서 떨어지는 사과를 받는 소년의 모습이 따뜻하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 시선을 나무 위로 올려보는 여인의 모습도 좋다.
어느새 한가득 채워져가는 사과 바구니에
치맛자락 한움큼 차 있는 사과를 쏟아넣는 소녀의 모습도 그렇게 좋다.
모든게 다 좋게만 느껴지는 그렇게 눈부시게 밝은 빛이 느껴지는 행복한 그림이다.
A_Day_On_The_River
어린 자녀를 태우고 뱃놀이를 하는 어머니의 모습과
그 주변을 둘러싼 백조들의 모습이 마치 딴 세상처럼 느껴지는 따뜻함이다.
눈부시게 밝아서 실제로 저런 모습을 본다면 오히려 이질적으로 느껴질 만한 그림이다.
어린 나이지만 어딘가 기품있어 보이는 소녀는 백조 두 마리와 무언가 대화를 나누는 듯 한데...
백조는 소녀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미운 오리새끼마냥 홀로 새까만 한 마리 새끼 백조는 소년의 손바닥에 놓여진 먹이가
안데르센의 마술같은 펜이라도 되는양 그렇게 다가가고 있다.
이런 소년의 행동을 보는 노젓는 어머니의 모습은 어쩐지 물에 빠질까 걱정하는 듯한 표정이다.
꿈에서 볼 수 있을까 싶은 그림.
At_Scarborough
영국 잉글랜드 동북부에 위치한 Scarborough 지역의 해안에 놀러 온 삼남매(?)의 모습.
멀리 물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고 발목까지 차는 얕은 물에서 막내 여동생을 업은 채
막 장난감 범선을 물에 띄우려고 하는 남동생을 바라보는 큰누나의 따뜻한 시선과
등에 업힌 건강한 막내 여동생의 시선이 또 그렇게 둘째에게로 향해있는 느낌이다.
과연 저 범선은 무사히 항해를 했을까? 어린 시절 누나에게 업히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르는 작품.
오늘은 열심히 조카녀석을 키우고 있을 누나에게 전화 한 통 해야겠다.
Charity
음, 처음엔 시대가 19세기말이니까
작품속 아이들이 모두 소풍을 나온 한가족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제목이나 잘 차려진 옷을 입은 채 빵 한 조각을 내밀고 있는 꼬마숙녀와 앉은 채
그 모습을 밝은 웃음으로 지켜보는 예쁜 누나와 애완견을 안고 시선은
꼬마숙녀에게 두는 꼬마신사가 귀족부인의 자녀들이고
맨발에 조금은 다른 차림으로 꼬마숙녀의 빵접시를 받으려 하는 두 남매가
옷차림이 조금 다른 느낌도 드는 걸로 봐서 생판 남남인지도 모르겠다.
기품있어 보이는 어머니는 귀족부인이 아닐까?
작품속에선 저렇게 따뜻한 풍경이지만 서민과 귀족의 빈부차이가 드러나는 장면이기도 한 듯.
Childhood_Sweethearts
꼬마 연인들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만한 커플.
가을 황금빛이 완연한 꽃밭에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두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려서,
들국화로 치장한 소녀의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반해버릴만도 한 작품.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그림은 역시나 귀족 자제들인가 보다.
옷차림이나 모든 것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으니...
His_First_Birthday
우리나라로 치면 돌잔치를 치루고 있는 모습.
할아버지의 품에 안긴 오늘의 주인공과 축배를 드는 언니들의 시선은 모두 천사같다.
그 와중에도 강아지와 딴 짓을 하고 있는 소녀가 있고,
한켠에서 테이블을 정리하는 메이드는
그 자리에 끼지 못한 채 다른 공간을 차지하는 느낌이다.
커다란 원형식탁위를 장식하는 하얀 식탁보와 붉게 피어 만발한 꽃들의 밝은 색감이 눈부시다.
Love_Me_Love_My_Dog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처럼 양치기 개와 더불어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여인의 모습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조금 멀리 보면 양떼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고 더 멀리서 목동인 남편이 서 있다.
바구니 한 가득 담겨진 붉은 과일(앵두?)이 여인의 붉은 얼굴빛과 엷은 핑크빛 원피스
그리고 화면을 가득 메운 붉은 색조와 어우러진 느낌.
모두가 사랑스럽게 느껴질만큼 평온한 하루였나 보다.
The Danty Chair
바다에 대한 환상은 아마 이런 그림들 때문에 나오는 것이고
행복한 세 자매의 모습이 아름다운 것도 그림이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두 언니가 팔걸이 의자를 만들어 어린 막내동생을 앉히고서 환하게 웃는 모습과
언니들의 애정을 듬뿍 받아서인지 행복에 겨운 웃음을 보이는 막내동생의 표정에서
그림속의 세자매는 너무나 낭만적인 가족애를 완성한다.
포스트 출처 http://blog.naver.com/cyongjoon/100056166263
A Flood
A Welcome for Daddy
The Garland
Going Home... Libera boys choir
'From the New World' by Antonin Leopold Dvorak
'Frederick Morgan'(1847~1927)은 19세기말~20세기초에 가족애가 묻어나 있는
인물화나 풍경화를 주로 그린 유명한 영국의 화가이다.
그 중에서도 주로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어린이들을 화폭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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