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slow Homer
The Butterfly Girl
On the Hill
Boys in a Pasture
Boys in a Dory
The Whittling Boy
The Berry Pickers
On Guard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 멀고 먼 강둑
저 너머 강둑으로 가고 싶어요
여러 척의 나무배가 줄지어 대나무 말뚝에 묶여있는 저 강둑으로
아침이면 사람들이 쟁기를 메고 밭을 매러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저 강둑으로 말이에요
소치는 아이들이 음메음메 우는 소 떼를 몰아
건너편 강가의 초원으로 헤엄쳐 가게 하는 곳
저녁엔 갈대 수풀 우거진 섬에 들개 짖는 소리를 뒤로 하고
모두 자기 집으로 돌아오지요
엄마, 엄마가 걱정하시지만 않는다면
나는 이 다음에 커서 저 나루터의 뱃사공이 되고 싶어요
저 높은 강둑 그늘 어딘가엔 신비한 호수가 감추어져 있다고 사람들은 모두 말하지요
비가 멎으면 들오리 떼가 찾아들고 물새들이 알을 낳는 물가에 억새풀이 무성히 자라있는 곳
그곳에는 도요새가 꼬리를 흔들며 깨끗하고 부드러운 개펄에 작은 발자국을 남기고 있지요
또 저녁이 되면 하얀 꽃을 머리에 인 키 큰 들풀들이 달빛을 불러 물결 위에 떠 놀게 한다지요
엄마, 엄마가 걱정하시지만 않는다면 나는 이 다음에 커서 저 나루터의 뱃사공이 되고 싶어요
내가 이쪽 강둑에서 저쪽 강둑으로 건너갔다 또 돌아오면
물놀이를 하던 마을의 사내애들과 계집애들은 나를 부러워하며 쳐다보겠지요
해님이 높이 떠올라 한낮이 되면 나는 엄마에게로 달려가서 말할 거예요
"엄마 배가 고파요."라고 그리고 하루가 지나 나무 아래 그늘이 깃들 때
나는 저녁 어스름 속으로 돌아오지요
엄마, 엄마가 걱정하시지만 않는다면
나는 이 다음에 커서 저 나루터의 뱃사공이 되고 싶어요
나는 아빠처럼 엄마를 남겨두고 먼 도시로 일하러 가지는 않겠어요
Boys in a Dory
Snap the Whip
For the Farmer's Boy (Old English Song) ---
자연과 아이들이교감을 나누는 듯한 정감어린 윗 그림들은
19세기 후반의 미국 미술에서 가장 강렬하고 표현이 풍부한 작품들,
특히 바다를 주제로 한 그림들을 많이 그린
Winslow Homer (1836-1910)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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