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많이 먹어 생긴 일

산 그리고 바다 2020. 6. 29. 16:33

 



♥ 많이 먹어 생긴 일 ♥


요즘 사망 제1위가 암이라는 병입니다. 암(癌)의 글자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병 녁 안에 입이 세 개(品) 있고 그 밑에 산(山)이 있습니다.
엉터리 글자 풀이 입니다. 입 세 개는 많이 먹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즉, '먹고 먹고 또 먹어 산더미같이 많이 먹어서 생긴 병'이 곧 암입니다.


요즘 부쩍 암환자가 많아 졌습니다. 농약에 묻은 공해 식품을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이 들으면 '이런 엉터리!' 라고 욕할 소리입니다. 그러니까 애초부터 '엉터리
글자풀이' 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장수하는 동물인 거북이나 학을 잡아서 해부해 보면
언제나 위가 비워 있었다고 합니다. 위를 비워두는 일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정치가들이 '마음을 비운다'는 말을 쓰는데 마음이든 위든 비운다는 것은 다 좋은 일입니다.
강제로 속을 비우는 일을 단식이나 금식이라 하는데 그것은 종교적으로도 좋고,
육체적으로도 좋은 것입니다.


어느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옛날 왕조의 임금님의 평균 수명은 39세라고 합니다.
운동은 안 하면서 하루종일 진상한 산해진미로 좋은 음식만 많이 먹고
후궁들과 섹스만 많이 했으니 마흔을 넘기지 못할 수밖에.


옛 임금의 팔자가 종돈의 팔자와 같았을테니 무슨 선정을 베풀 수 있었겠는지, 하기야
윗분이 멍청해야지 신하들이 나라를 주무를 수 있었겠지, 식욕이든 성욕이든 명예욕이든
권력욕이든 '욕'자가 붙은 것은 다 자제할 수 있어야 인격자라 할 수 있습니다.


마시고 싶은 것도 참고 피우고 싶은 것도 참을 수 있어야 합니다.
교인들을 심방간 목사를 '음식으로 핍박하는 경우'가 많은 데 목사가 좀 덜
먹어도 될 수 있게 심방 대원들이 많이 먹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서양 사람들은 하루에 두 끼만 억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다가 물질적 생활이
풍부해지면서부터 아침 식사(breakfast)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어의 '아침 식사'
라는 말은 두 말의 합성어 인데 '금식'(fast)하는 것을 깨뜨렸다(berak)는 뜻입니다.


일본은 세계 장수국의 하나인데 음식 먹는 것을 보면 소식합니다.
독자들은 필자의 이름을 행여 "먹기 좋아한다"고 해석하지 말아 주기를 바랍니다.


'욕' 자가 붙은 것은 다 자제할 줄 하는 당신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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