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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좋다

♧ 이런 사람이 좋다 ♧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자기 부모형제를 끔찍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노래를 썩 잘하지 못해도 즐겁게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 아이와 노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책을 가까이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고 철따라 자연을 벗삼아 여행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마음이 편한곳 2022.07.26

인격(人格)은 몸에 배어 있다

인격(人格)은 몸에 배어 있다 사향(麝香)을 지니고 있으면 자연히 향기를 풍기게 마련이다. 어찌 반드시 바람을 맞이하여서인가. 有麝自然香(유사자연향)이니, 何必當風立(하필당풍립)가. 원래 사람에게선 사람 냄새가 난다. 사과를 지니고 있으면 사과 냄새가 나고, 모과를 지니고 있으면 모과 냄새가 난다. 또 사향(麝香)을 지니고 있으면 그 사람에게선 사향 냄새가 날 것이고, 비린 고기를 가지고 있으면 비린내가 날 것이다. 마찬가지다. 그대가 만약 비천한 악덕(惡德)을 지닌 사람이라면 추한 냄새가 날 것이고, 그가 만약 훌륭한 학덕(學德)을 지닌 사람이라면 참으로 고상하고 품위 있는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인격이란 한 인간의 내용이 외적(外的)으로 표시된 것을 말한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 "훌륭한 ..

마음이 편한곳 2022.07.25

마음의 주인이 되라

마음의 주인이 되라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

마음이 편한곳 202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