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67

Vrubel Mikhail Aleksandrovich - Hamlet and Ophelia. 1888

Vrubel Mikhail Aleksandrovich - Hamlet and Ophelia. 1888 한때 나는 그대를 사랑한 적이 있어 진실로 왕자님은 저를 그렇게 믿게 하셨어요 그내는 나를 믿어선 안되는 거였어 낡은 재목에 제아무리 좋은 풍성을 접목시켜봤자 본래의 냄새는 소멸되지 않으니까 난 그대를 사랑한 적이 없었어 그럼 저는 더욱 속은 꼴입니다 Thomas Francis Dicksee - Ophelia 1864 아.... 이제 난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인이 돼 버렸어. 왕자님의 달콤한 사랑의 맹세를 들었던 내 귀가, 왕자님의 저 고귀하고 굳은 이성의 청아한 종소리가, 이젠 금이 가 시끄러운 소음만 내는구나! 한창인 청춘의 수려한 용모와 자태도 이 광란의 독기를 머금고 시들어버렸어! 아, 어쩌면 ..

그림 2022.03.20

Frederick Childe Hassam(1859. 10. 17 -1935. 8. 27)|

Frederick Childe Hassam American impressionism painter 1859. 10. 17 -1935. 8. 27 내가 한 그루 나무였을 때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 그대는 바람이었네 세월은 덧없이 흘러 그대얼굴이 잊혀 갈 때쯤 그대 떠나간 자리에 나는 한그루 나무가 되어 그대를 기다리리 눈이 내리면 늘 빈약한 가슴으로 다가오는 그대 잊혀진 추억들이 눈발 속에 흩날려도 아직은 황량한 그곳에 홀로 서서 잠 못 들던 숱한 밤의 노래를 부르리라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오는 어둠 속에 서글펐던 지난날의 노래를 부르리라 내가 한그루 나무였을 때 나를 흔들고 지나간 그대는 바람이었네 기다림의 나무 . . . . . 이정하 < IMG src="http://cfile273.uf.daum.net/..

그림 2022.03.19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이우림의 작품들

● While asleep 2006년 21st 금호 영아티스트로 선정되면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작가 이우림은, 숲과 인물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대상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그의 작품에서 배경이 되는 공간인 숲은 편안함을 주는 안식처인 동시에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존재한다. 칠흑 같은 어둠과 닮아있는 숲속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을 조성해 숲을 두려움의 공간으로 이미지화시킨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또 다른 연작 물 시리즈도 숲처럼 작가의 의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소재이다. 물은 잔잔한 표면과는 다르게 그 안에 예상할 수 없는 공포와 근원적인 신비감을 내포하고 있는데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신비..

그림 2022.03.16

Vrubel Mikhail Aleksandrovich - Hamlet and Ophelia. 1888

Thomas Francis Dicksee - Ophelia 1864 아.... 이제 난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인이 돼 버렸어. 왕자님의 달콤한 사랑의 맹세를 들었던 내 귀가, 왕자님의 저 고귀하고 굳은 이성의 청아한 종소리가, 이젠 금이 가 시끄러운 소음만 내는구나! 한창인 청춘의 수려한 용모와 자태도 이 광란의 독기를 머금고 시들어버렸어! 아, 어쩌면 좋아! 옛날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이 눈이 지금의 저 모습을 어떻게 본단 말인가! Thomas Francis Dicksee - Ophelia 1875 당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지요. 누구나 똑같은 순례자의 차림이라 죽장에 파립 쓰고 날림 신발 신었지요. ArthurHughes - Ophelia 1865 그이는 죽었나요. ..

그림 202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