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당신과 나의 삶의 의미

산 그리고 바다 2022. 5. 14. 07:17

 

< 삶의 굴레에서 나를 봅니다 >

 

지는해는 조용히 가야 하네

힘들었던 지난날들의 소리도 나선 안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감사의 기도만 있어야하네.

 

평온한 삶 길에서

뜻하지않은 고통스런 사건들이 과거를 몰고

 또다른 괴로움들이 겹겹이 밀려 올때면

 우린 약해지는 존재로 입증되듯 죽음을 생각하기도 하는...

  

의미로서 정의롭지 못하면

 진정한 죽음은 아닐거라 말하지.

그 죽음 이전에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가며

우린 하루 하루를 진정한 기쁨의 날로

 이 세상을 만들어 가면서 살아 갈 일이라니......

 

한해의 시작이 태양처럼 이글 이글

높은 곳을 향한 자신과의 약속이 시작되곤 하지만

흐르는 시간속에 찬연해야할 희망의 등불은 빛을 잃기 쉽고

 환경과 자신과의 싸움판이 항상 문제라서 말이지...

이 맘때면 늘 머리만 긁적거리며 한숨만 품어내지.

 

내가 속한 가정과 사회, 조직과 밀집된 사랑속에서도

피가 뜨거웠던 기억들과 행복을 던져준 행보들,

 환희로 자신을 위로한 날이 단 한차례 뿐 일 지라도

 삶의 기쁨으로 받아들여 꽃향기 날리는 축제라고 여겨가면서

 날마다 그것으로 위안삼아 사는 날은 내게 몇날이었던가?

 

  

죽음으로 인한 무의미와의 사이에 놓인 빈약한 갈등처럼

자꾸만 원망스러워 해야 할 시대를 스스로 넘겨 가야만 하는

어쩜 나약한 부류로서의 온갖 저항력만 키워가는지도 모르지,

 

버틸 힘이 없어 다다른 마무리의 헐떡임으로

 온몸에 통증과 시한으로 끝이 보이는 생명을 논 할 때

 이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짧은 생명의 마지막 순간이 내일 올 수도 있다는 불확실한 삶,

   

그러나,

우리의 순수한 삶 가운데에서도

고즈녁한 밤바다는 온화함으로 어부의 편안한 잠을 부르고,

 사랑하는 연인들의 공원길 위 느린 행보의 뒷 모습처럼

값진 삶을 준비하는 평온들은 존대하며 이뤄져 가듯이

인생은 그렇게 자연속에서 끝없이 창조되어 가는 것.....

 

 

묵은 한해를 보내는 후회와

 삶으로 이뤄낸 나의 것들을

 팽만한 만족으로 띄워져야 할 환희는

 이미 한해를 지탱한 가뿐 호흡속에서 조각이 나있다.

 순전히 내가 게으르고 그릇된 행동의 결과이니..

 

  

나를 탓하고 나를 내 새워가며 살아가는

 우린 인간 세계속에 자처한 경쟁으로 살고 있을 뿐....

 이 아름다워야 할 세상과 사랑의 요소들이

 밟히고 밟고 넘는 곡예의 아귀찬 굴곡속에서도

 솟구칠 깨끗한 삶 같은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좀더 곱게, 아름답게, 깨끗하게

 해가 가는 의미와 언제까지 살수 있을지도 모를 미래이지만,

또 새로운 계미년(2003)으로 부터 해갈이로 시작 할

새로운 마음 마당에 삶을 준비 해야 하는 것을......

 

 

어떤 날이 온다해도

담담함의 여유와 평안한 미소를 지닐수 있는 인생,

위태로운 운명 앞에서도 절절치 않는 강인함,

최소한 그렇게 살고파...

 

 

그렇게 살다가----------

 살아가는 날중에

추억이 그립고, 사람이 그리우면,

 또 뒤돌아 보면서 이렇게 찾아 이야기할 수 있는 날

 그런 날들이 살아가면서 정말 많았으면 좋겠네.

 

 

소중한 지난 날들 앞에

 나와 더불어 소외된 사람들에게 까지 마음을 나뉜 흔적은

 글로 쓴다면 몇장을?

 아니, 몇줄을 채울 수나 있을까?

 할 수 있는 일인데도 내 놓을 이야기가 부족한 인생...

 

 

혹여, 이기적인 삶에 급급해 하진 않았을까?

나만이 아닌 함께살아가는 모르는 사람들까지

새해가 되면 보다 베풀어가는 생활이 더 많아졌으면...

그래도 난 배가 고프지 않을거라는 소담한 여유가 있어야겠네,

한낱 인생은 하늘에 떠가는 뜬구름과 같거늘

가진게 있거나 없거나 늘 즐거이 사세....라는 詩語와 같이

우린 잠시 이 세상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같은 것일 뿐...

인생이란 별게 아니더라,

누구든 한번 살다가 떠나면 그만이라 말들을 하지만........

  

 

그래도 남은 날들앞에

 맑은 옹달샘 같은 빈 마음에 나를 비추이는 시간을 갖고

 이젠,

내가 치유할 것들이 정리된 가벼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겠네.

 그것이 사는 과정에서 멋지고 아름다운 나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지..

 

  

이러한 소망을 담아가며

평온을 찾는 내일이 있슴을 기원하며 살아 가겠지만

 과연 우린,

살아있다는 자체로도 단 하루의 행복이라 말할수 있을까......

 

- 펌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