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그대는 화가입니다

산 그리고 바다 2020. 8. 17. 15:51



♥ 그대는 화가입니다 ♥

 


그대는 화가입니다. 그대는 화가로 태어났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창조와
선택의 자유를 주셨습니다. 마음 가는대로 무엇이든 그릴 수 있습니다.
그대는 아름다움과 꿈을 만드는 신의 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림은 창조의 선물입니다. 잠재 능력을 끌어내는 작업입니다.
마음(영혼)이 길어내는 맑은 샘물입니다. 번뜩이는 영감이 길어내는 것입니다.
어린이의 얼굴은 해맑습니다. 천진합니다. 자연 그대로 입니다.
어린이는 그림을 단순하게 그립니다. 아빠를 그리든 엄마를 그리든 단순합니다.
마음에 때가 끼이지 않아서 입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그대여, 신이 주신 창조와 선택의 자유를 한껏 누리시는 겁니다.
신께서 우리에게 주신 창조와 선택의 자유란 그대가 오늘 저녁 식사를
비빔밥으로 정했다면 그것은 선택의 자유에 의한 것입니다.
직접 요리했다면 창조의 자유입니다.


배우자, 친구, 종교, 직업 등은 스스로의 선택인 것입니다. 이처럼
무슨 짓을 하든 어떤 삶을 살든 본인의 판단에 의해 마음 가는 대로 하되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의 몫이라며 신께서는 더 이상 관여를
하지 않으십니다. 이는 신께서 만드신 하늘의 엄격한 법도입니다.


이제 그림 그릴 준비를 합니다. 물감, 캔버스, 붓을 마련합니다.
물감은 아크릴로합니다. 옛날의 거장들 여지껏 계셨다면
그들 또한 즐겼을 물감입니다. 냄새가 없으면 빨리말라 편합니다.
쓰던 붓 물에 담가든 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액자도 하나 마련합니다.


지난 주말 다녀온 굴포천은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싱싱한 초여름의 푸른 버드나무, 노랗게 피어난 이름모를 들꽃
이나무 저 나무 사이로 새들이 날아듭니다. 노래합니다.
여기 저기 피어난 꽃들이 웃습니다. 한들한들 자란 억세들이 춤춥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굴포천에 흐르는 물도 모두모두 웃음 짓습니다.


언젠가 꿈에서 본 낙원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대는 캔버스에 낙원을
세우는 창조자입니다. 캔버스 앞에 선 꾸밈없는 마음.
그대는 천사입니다. 신선입니다.


먼저 동그라미 여섯을 겹쳐서 그립니다. 얼굴, 몸, 팔, 다리입니다.
맨 위의 동그라미에 웃음을 불어넣습니다. 웃음은 모든 걸 하나로
묶음합니다. 그이 곁에 그대 함께합니다. 정답게 웃는 둘은 행복합니다.


개천과 나무와 새와 꽃을 그립니다. 햇님이 웃으시니 모두모두 웃음
짓습니다. 저마다의 웃음, 저마다의 색을 입혀 줍니다. 억새풀에는 검정 옷,
꽃에게는 파란 옷, 그대는 창조자이기에 선택은 그대의 몫입니다.
지움도 고침도 그대 마음입니다. 그림을 액자에 넣습니다.
흡족하든 않든 그만입니다. 창조는 천의 얼굴을 지녔습니다.
해냈다는 기쁨 먼저 누리십시오.


얼마 동안 그대는 그대의 창조물에 솔깃해할 것입니다.
누가 뭐래도 이뻐 보일 것입니다. 제눈의 안경입니다.
누군가 결점을 지적하면 그이가 얄미울 것입니다.
그랬는데 어느 날 문득 그이의 지적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이는 객관적입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자신의 분신에 흠뻑 빠저 있었습니다.
맹목적인 애착이 집착이 눈을 멀게 했습니다.


자기지킴이, 자기 욕심이 강하게 작용한 시기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본능과 감정이 잔뜩 부풀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냉정한 판단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남의 말에 귀 열어 겸허하기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그대의 마음속에는 헤아릴 수 없는 성냄이, 집착이 묻혀 있답니다.
성냄의, 집착의 석탄 하나하나 태워야 합니다. 남김없이 태워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그대는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누가 뭐라든 그대를
비난하거나 손해를 입히려 할 때에도 그대여, 언제나 웃음을 잃지 마십시오.


그래야 웃는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웃음을 선사할 수 있게 됩니다.
행복한 화가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대 있어 세상이 밝아집니다.


그대는 삶을 그리는 화가로서 자신만이 최고의 작품을 그릴 수 있는 당신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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