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참 마음 편안한 사람이 되고싶어요

산 그리고 바다 2021. 6. 13. 08:33

참 마음 편안한 사람이 되고싶어요

 

그대

삶의 언저리에서

가끔씩 감당키 어려운 무게로 인해

두 어깨가 쳐져 있을 때

언제든지 찾아가 아무런 말 한마디없이

옅은 미소만을 보내도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는

참 마음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과의 얽히고 설킨 인연 속에서

서로 정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동안

하찮은 일로 속이 상해

아픈 마음 달래지 못하고 있을 때

살며시 다가가 아무 말 없이

등만을 토닥여 주어도

바로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는

참 마음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나 가슴에 비밀 하나쯤은

묻어두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 비밀스런 마음의 풍경마저

아무 거리낌 없이 다 보여 주어도

자존심이 상하거나

수치스러움을 느끼지 아니하고

오히려 비밀의 문을 열어 놓음으로 해서

더 답답해하지 않을

참 마음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참 마음 편안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생각 한 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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