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경쟁력이다
아무리 불경기라고 해도 웃음이 있는 기업은
발전한다.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사는 좌석을
파는 것이 아니라 웃음을 판매한다.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까지 펼쳐지는 승무원들의
개그와 분장 쇼에 승객들은 배꼽을 잡는데 내릴
때는 십년 묵은 체증까지 후련하게 내려가
'사우스웨스트 조크'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9.11테러 이후 모든 항공사가 적자에 시달리다가
문을 닫거나 운항편수를 줄이고 직원들을 대량
해고할때 이 회사는 오히려 인원과 운항편수는
늘렸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우리 속담을 그들이
먼저 알고 경영에 도입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다.
이 회사는 직원을 뽑을 때 유머감각을 1순위로
내세우는데 면접 시에 인사팀장이 남자직원들을
데리고 들어와 느닷없이 바지를 벗게 한다.
갖가지 무늬에 오색찬란한 사각팬티가 드러나는
순간 지원자들은 폭소를 터뜨리게 되는데 이때
지원자들의 유연성과 유머감각을 염두에 두고
체크하는 것이다.
이제는 웃음을 팔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되었다.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에만 신경을 써
가지고는 경쟁력을 키울 수 없는데 누구보다도
열심히 고객을 끌어들여야 할 업소주인이나
종업원들 가운데 웃을 여유도 없다면 장사를
포기해야 할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손님이 들어왔을 때 종업원들은 TV를 보거나
잡담에 정신을 파는 가게는 얼마 있지않아
문을 닫게된다.
경영과 판매전략은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최후에
남는 것은 웃음과 친절이어서 그게 없으면 제
아무리 광고를 멋지게 하고 그럴 듯하게 선전해도
결과는 뻔하다.
맥아더 장군의 아들을 위한 기도문에
"내 자녀에게 유머를 알게 하시고,
생을 엄숙하게 살아감과 동시에 즐길 줄 알게
하옵소서" 하는 구절이 있다.
여유, 용기, 겸손, 투혼등 모든 것이 필요하지만
유머감각 또한 빼놓을 수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웃음도 판매하고 소비해야 하는 필수품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웃음을 팔 줄 모르는 업소와
기관들은 외면당하게 되어있다.
면접시험에서 실력있고 근엄한 표정의 사람보다는
비슷한 성적이라면 활짝 웃는 사람이 후한 점수를
얻는다.
이제부터 고시공부 하듯 웃음공부를 해보자.
<이상헌과 함께하는 세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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