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올바름에 대한 두가지 생각

산 그리고 바다 2020. 7. 12. 15:05



올바름에 대한 두 가지 생각


알렉산더 대왕은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기원전 338년 20세의 젊은 나이로 왕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지금의 그리스를 비롯하여 이집트, 터키, 아라크,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는 큰 나라를
건설하였다. 이 무렵, 그가 이스라엘에 군사를 거느리고 왔을 때의 일이다.


유태인들은 그를 맞이하여 이렇게 물었다.
"대왕께서는 무엇을 얻으려고 이렇게 군사를 거느리고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이 물음에 알렉산더는 머리를 가로저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금과 은이라면 내게도 얼마든지 있소. 내가 원하는 것은 당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올바름이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소." 유태인들은 그 질문에 대답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알렉산더가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는 동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 곳의 유명한 랍비에게 두 유태인이 찾아왔다.
"선생님! 우리 두 사람사에에 어려운 일이 생겨서 이렇게 선생님을 찾아왔습니다.
부디 진실을 밝혀주십시오."
"무슨 일인지 말을 해 보시오."


한 사람이 먼저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는 이 사람에게 쓰레기더미를 아주 싼값에 사들였습니다.
그런데 그 쓰레기 속에 아주 비싼 금화가 섞여 있질 않겠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됐소?"
"그래서 저는 이 친구에게 나는 자네한테 쓰레기를 샀지 이 금화까지 산 것이 아니다. 그러니…."


"알겠습니다. 그러니 그 쓰레기에 섞여 있던 금화를 그 친구보고 다시 가져가라 그 말이구려."
"예 맞습니다."
이 말이 끝나자 쓰레기를 판 친구가 조용히 말을 꺼냈다.
"선생님, 제 생각은 저 친구와 다릅니다. 제가 이 친구에게 팔아넘긴 것은 쓰레기더미
전부입니다. 따라서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든지 그것은 모두 그 친구의 것입니다.
그러니 이 친구의 것이 당연한 것 아닙니까?"


"당신 말도 옳구려."
"그러니 선생님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 주셔야 하겠습니다."
랍비는 무엇인가 생각을 하더니 이런 말을 했다.


"두 분 중에 어느 분에게 딸이 있습니까?"
"예, 저에게 딸이 있습니다." 하고 한 사람이 대답을 하자, 랍비는 다시,
"아들을 둔 사람은 어느 분이시죠?" 하고 물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른 한 사람이, "예, 제게 아들이 한 명이 있습니니다. 선생님."


"그것 참 잘 됐구려, 아주 좋은 방법이 생각났어요." 하고 말하면서
랍비는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당신의 딸과 당신의 아들을 결혼시키고 그 쓰레기 더미에서 나온 금화를
그 두 사람에게 주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이 있고 난 다음 랍비는 알렉산더 대왕을 찾아 갔다. 그리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올바름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과 쓰레기더미에 얽힌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야기 끝에 랍비는 이렇게 질문하였다.
"대왕의 나라에서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판결을 내리십니까?"


알렉산더 대왕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우리나라에서라면 이런 경우에는 두 사람 모두 죽이고
내가 그 금화를 차지한다오. 이런 것이 나에게 있어서 올바름이오."


올바름이란 무엇인지를 바르게 인식하는 지혜로운 당신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