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마음 약한 중년여인

산 그리고 바다 2020. 2. 22. 17:06

♡ 마음 약한 중년여인 ♡

          글/詩月/전영애
메마른 가슴에
이슬비 내려 
목 마름 적셔 주고
꽃들의  유혹
중년여인 애간장 녹이네  
웅장한 푸른 숲
터프한  남성 닮았나
윙윙
울어 대는 산 자락에
지친 몸 쉬어가려 한다
한없이 그리운 당신
비가 내리면 오실까
햇빛 쏟아 지면 오실까
꽃 잎 지기 전에
눈치 끝 찿아 주세요
외롭다고
고독하다고
어이 말로 다 하나요
단아한 모습
꽃보다 아름다운 중년여인
마음 약한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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