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자꾸 그리워하게 되는 사람

산 그리고 바다 2019. 5. 29. 19:27


**자꾸 그리워하게 되는 사람** 


아주 소중한 사람이 있다.
아무 말도 안하고
마주 앉아 있어도
왠지 편안하고 푸근한 사람


그렇게 몇 시간을 앉아 있다가
헤어져 집으로 돌아와도
또 만나고 싶은 사람


계속! 무슨 말인가를 하며
웃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오는
그 어떤 만남 보다도
짧은 시간에 만나 나눈
적은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많이 배우게 되는 사람

 

항상 배움의 자세로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고
가까운 이웃을 따뜻하게 대하려고
부단히 애를 쓰는 사람


자기가 어려운 처지에서도
기꺼이 베풀며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

 

늘 밝고 맑고 부드러운 말씨와
뚜렷한 걸음걸이로
일부러 꾸미지 않아도
주위를 환하게 하는 사람


그는 나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받아 들이며
자기의 의견을 고집하지 않고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며

억지로 남을 설득하려 하지 않고
작은 소리로 적은 말을 하여도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라

 
나에게 더욱 소중한 사람이고

배우고 못 배우고 가지고 못 가진
많고 많은 계층을 떠나
편하고 의로운 말만하며
어느 한쪽의 말만을 듣고
옳거니 그러거니 말하지 않아
사랑하고 아끼고 싶은 사람이다.


그는 !
평소에도 말이 많지 않으나
남의 말은 더더욱 하지 않으며
자기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고
자기의 판단만을 믿고 살지 않으며
부드러운 말로 남들을 감동시켜
곧은 생각을 하게 한다.


오랫동안 참을 줄도 알고
자기가 상처를 받았으나
용서 할 줄도 알며
항상 침착하고 성실하게
겸손을 배우며 살아가는 친구이고
그래서 날마다 생각이 나고
자꾸 만나고 싶은 그런 사람이다.


그 사람은 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필요하고
소중한 사람이 아닐까
모두가 말없이 기다리는
참 친구의 모습이 아닐까


일생에 단 한번만이라도
만나고 싶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그리고는 사랑하며 아끼며
자꾸 그리워하게 되는사람이 아닐까
오늘도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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