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버려야 할 정신적인 벽
♥ 깨버려야 할 정신적인 벽 ♥
알게 모르게 우리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단단한 등뼈가 하나 있습니다.
선입견, 편견의 등뼈입니다.
저 사람은 못 배웠으니 이럴 거야, 저 사람은 죄를 지은 적이 있으니
또 그럴 거야, 저 사람은 집안이 이러니 저럴 거야,
저 사람은 모습이 저러니 행동이 이럴 거야…….
이렇게 우리가 알게 모르게 갖고 있는 편견이나 선입견들이 아주 많습니다.
많이 배웠다는 소리 듣고 싶고, 좋은 데 산다는 소리 듣고 싶고,
잘 산다는 소리 듣고 싶고, 폼 난다는 소리 듣고 싶고…….
이 모든 욕망은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심리,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나쁜 편견에 속하고 싶지 않은
심리에서 비롯되었겠지요.
알고 보면 우리가 알게 모르게 가진 편견들이 잘못된
상식이 된 것도 참 많습니다.
끝없이 이러진 모래사막, 숨 막히는 더운 바람,
어딘가 기다리고 있을 먹이를 찾아나서는 고독하고 지친 여정……,
생존의 시련과 허무로 가득한 그의 눈빛,
그의 걸음에 묻어나는 밤이슬……,
우리가 혐오하는 하이에나는
어쩌면 생존하기 위해 애쓰는,
삶에 대해 용맹하고 건강한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꺼려하는 까마귀 또한 어머니에게 모이를 물어다 주는,
새 중에서 가장 효도 잘하는 ‘효조(孝鳥)’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대단한 길조(吉鳥)로 여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편견 때문에 우리는 하이에나를 두려워하고
까마귀를 기분 나쁘게 생각합니다.
어떤 대상에 대한 선입견은 그것을 겪어 보지도 않고
미리 미워하고 미리 멀리하게 만들곤 합니다.
직업이 저러니 그럴 거야, 외모가 저러니 그럴 거야,
학력이 저러니 그럴 거야, 태생이 저러니 그럴 거야 등등……,
이런 선입견은 인간관계의 오류를 범하게 하고,
가치관의 오류를 범하게 합니다.
거친 직업일수록 사람이 순한 경우도 많고, 만자 여자를 떠나서,
그리고 나이와 학벌과 경제 수준을 벗어나 멋지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물며 요즘은 혈액형에 관련된 편견까지 있는데,
가장 시급히 깨버려야 할 정신적인 벽이 바로 선입견과 편견입니다.
'저 사람은 저럴거야"라는 편견 의식이 없는 순수한 사람 당신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