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즐거운 선탣(2)

산 그리고 바다 2020. 9. 7. 15:35



♥ 즐거운 선택(2) ♥


어느 날 숲속에 불이 났습니다.
동물들은 숲을 빠져나오느라 야단이었습니다.
호랑이도, 사자도, 기린도, 사슴도 다들 숲에서 빠져나오느라 난리였습니다.


그런데 새 한 마리만 유독 이들의 줄행랑에 동참하지 않고 분주했습니다.
새는 연방 숲을 오갔습니다. 새는 냇가에 가서
물을 뭍여다가 숲에 떨어뜨리고 있었습니다.


새가 그렇게 황급히 움직이는 것을 보고 호랑이가 물었습니다.
“네가 그렇게 물 몇 방울 떨어뜨린다고 불이 꺼지냐?”
그러자 새가 대답했습니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할 뿐이다.”


지금 나는 세상에 어떤 가치를 더하고 있는 중일까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보잘 것 없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에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그 어떤 재능을
가진 사람보다, 그 어떤 열정을 지닌 사람보다 위대합니다.


영국 역사에 ‘철의 여왕’으로 길이 남을 마거릿 대처는
외할머니가 해준 말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잘하는 데 가치가 있다.”
할머니의 이 말은 세계 역사를 움직이는 한 인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청춘의 한때를 맞은 누군가가 앞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고 있다면 나는 이런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남의 기준에 따르지 말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아직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우선 가장 즐거운 일을 찾으라.’고 말입니다.


그 작은 몸뚱이로 숲의 불을 끄려했던 작은 새는
모두가 가는 길을 가지 않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갈 뿐입니다.
그리고 그 길이 삶의 길임을 의심치 않았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성공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즐겁게 잘 해내는 것, 그 이상의 성공이 또 있을까요?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묵묵한 삶의 길 저 끝에서,
다른 이들의 칭찬이 아닌,
스스로의 칭찬에 으쓱해 하며
뿌듯한 미소를 짖고 싶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당신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