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사랑의 등불을 켜라

산 그리고 바다 2020. 2. 1. 19:56


사랑의 등불을 켜라
                                    - 용혜원


그대가 내 마음에 사랑의 등불을 켜 놓으면

나는 그대의 사랑에 감염되고 싶다.

가만히 몸을 기울여 그대의 어깨 위에

머리를 가만히 기대고 싶다.

지독한 고통을 견디고 아물었던

상처를 다시 찢지 않고 모든 허물을 다 덮어주는

그대의 사랑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싶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못하면 마음이 통할 수 없고

하나 되지 못하는 아픔만 남는다.


그대가 날 사랑해준다면

어둠 속에서 고독에 휘감기고 뒤엉켜져서

슬퍼만 하던 내 모습이 나를 멀리 떠나고

희망을 갖은 밝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모든 축복을

내 가슴과 내 두 손으로 한없이 받아들이고 싶다.

그대를 만나고 싶다.

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힘은

사랑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사랑은 그대만을 바라보아도 마음이 설레이게 만들고

가만히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조급한 눈빛이 사라지고 기다림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그대가 날 사랑해준다면

축 늘어졌던 어깨에 힘이 솟고 내 발걸음은 힘차게 된다.

사랑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

그 사랑에 우리는 빠져들어야 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얼굴은 등불을 켜 놓은 듯

어둠 속에서 밝게 빛이 난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행복해 보인다.

사랑은 많은 행복을 만들어 낸다.

살아감 속에 우리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날 모순과 모순으로 이어졌던 삶이

소망과 사랑으로 이어져가고

우리의 마음에는 사랑의 등불이 켜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