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내 그리움엔 3막 5장이 없었다

산 그리고 바다 2019. 5. 20. 20:18


☆  내 그리움엔 3막 5장이 없었다!**



내사랑에

 조용히 막이 오르고

음악이 흘러 나왔다

가슴 시린 서막이었다 .


가슴뛰던 사랑들,

숨죽이던 홀로

 사랑의 안타까움들,

사랑했으므로 아름다왔던

핑크빛 플라토닉 러브들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연극이 끝나갈 무렵의

때늦은 3막에서야

시작된 평범한 내 사랑은,

 

가을날 찬서리에

국화꽃 향기 이울어지고

떨어지지 않는 마지막

잎큰 오동잎처럼*********


하늘보다도

더크고 넓은 내 그리움은

제법,

스케일 큰 연극 같았다.


그러나,

숨어우는 운명의 가슴시린 내사랑

잠들 수 없는 내 그리움은

3막 5장이 없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그 스케일 큰 연극 처럼

내 그리움도 내사랑도

이 가을이 다가도록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마도 ,

잠들지 못하는
 
내사랑 내그리움은

풀꽃향기로운 내목숨 다하는 날까지

평생을 이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