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친구

산 그리고 바다 2022. 7. 9. 07:43

 

친구

 

 

첫째 꽃과 같은 친구.

 

꽃이 피어서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꽃이 지고 나면 돌아보는 이 하나 없듯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는

바로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둘째 저울과 같은 친구.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그와 같이 나에게 이익이 있는가 없는가를 따져

이익이 큰 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가

바로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셋째 산과 같은 친구.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멀리 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늘 그 자리에서 반겨줍니다.

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가

바로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넷째 땅과 같은 친구

 

땅은 뭇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누구에게도 조건없이

기쁜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어 줍니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지지해 주는 친구가

바로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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