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이런사람과 여행을 하고 싶다

산 그리고 바다 2022. 7. 1. 06:28

이런사람과 여행을 하고 싶다

 

 

눈빛하나로

가슴이 따뜻해 오는 사람과

칠흑 같은 밤이 다 하고

바다의 가슴에서

거대한 정열이 솟을 때까지...

 

 

밝은 세상의 삶을 얘기하고

저무는 노을 빛에 시름 실어보내며

쉼의 어둠에서 암흑의 어둠까지 다 얘기하고픈 사람

이런 사람과 여행을 하고 싶다...

 

저 깊은 곳으로부터 간절한 사람

눈빛 하나만으로 온 가슴이 녹아나고

존재함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람

이런 사람과 여행을 하고 싶다...

 

침묵의 긴긴 시간일지라도

숨소리에 가락을 느끼며

세파에 짓눌려 숨이 막혀와도

마음하나로 충분한 사람...

 

무언의 눈빛으로도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과 여행을 하고 싶다...

 

세상을 가득 메운 사람들 속에서도

한사람 없음에

세상이 비어 버리고,

한 사람 있음에

세상이 꽉 차 오는 사람...

 

이런 사람과 긴 긴 여행을 하고 싶다...

 

여행을 하고 싶다...

'마음이 편한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을 아름답게  (0) 2022.07.03
낮추면 높아진다  (0) 2022.07.02
사랑이 가져다주는것  (0) 2022.06.29
내 향기로운 삶을 위하여  (0) 2022.06.28
고민은 십분을 넘기지 마라  (0) 202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