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Warwick Goble (1862~1943) 작품 모음

산 그리고 바다 2022. 5. 29. 08:01

 



푸른 날개 지워 하늘을 날게 해 주었으면..
하얀 구름집 지어
어둠의 눈빛들에게 
고급 오리털 이불보다 
더 가볍고 편안한 밤의 이불을 선물하고 싶다
호화로운 물질의 도구가 없어도
따뜻한 태양으로 
서투른 바느질, 매끄럽지 못한 솜씨여도
빛스런 색깔, 가로 세로 맞추어
추위를 잊는 옷을 입히고 싶다
낮은 울타리 지어 
절룩거리는 걸음 쉽게 드나들도록
꽃밭을 만들까
말을 잃어 전하지 못해도
그들의 손과 발의 언어로도  
행복한 꽃을 피웠으면..
세상 유혹에 물들지 않은
움추린 장애의 나라에
희망의 어선을 태워 주고 싶다
얼음 나라의 사람들도 보여주고 
몇개월씩 인공 자외선이 필요한 사람들의
생활도 보여주고 싶다
그들만이 어둠 가까이지 않다고..
언제 어디서나
소망을 기다리는 영혼으로 살게 하고 싶다
뒷 모습 보이는 가진자들의 쓸쓸함을
그들은 모르기에
꿈을 꾸게 하고 싶다
가슴을 읽는 그리움으로, 
땅의 내음을 느끼는 진실로,
그들의 무지개이고 싶다.
밤하늘 어디엔가 별 하나에
그리운 얼굴 숨어 산다는 것도 알게 하고 싶다
지쳐 있는 우주의 소리를
그들의 깨알같은 눈망울로 신은 기뻐하리라며..
약속의 땅에  
층이 다른 불완전한 사랑의 행위들 
고르게 일구어 주실거라 계절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싶다
불멸의 사랑 이야기, 멈추지 않을거라고
눈물은 이 지구에서 잠시의 아픔이라고..
바다의 고요처럼 
자신을 지키는 온유의 눈으로
이 땅에 감사하자, 가슴을 안아주고 싶다.
【장애자의 집을 방문하고】
Warwick  Goble (1862~1943) 작품 모음 
1862년에 태어나
Remington,Russel, Hugh Thompson, Herbert Railton, Arthur Rackham. 
그리고 Joseph Pennel 등과 함께 동시대를 풍미한 삽화가이다.
영국 런던에서 자랐고 락컴보다 5년 먼저 The City of London School
 에서 공부하고 웨스트민스터 예술학교를 다녔다. 
그는 다색 석판술을 하여 출판업자들을 위해 일을 하였고, 
웨스트민스터 학보등에 기고를 하였으며
신문 삽화를 그렸다. 
그의 수채화는 20세기 초의 새로운 삽화책을 위해서는 
완벽한 매개체였다.
그는 일찌기 1893년에 로열아카데미에서 전시회를 가졌고 
그래서 이것이 그의 정점으로 보였다. 
1898년에 그는 세번째 작품으로 
H.G.Wells의 <세계대전>의 삽화를 그렸다. 
수박겉핥기식의 책은 10년에 걸쳐 서너작품이 있다. 
그러나 1909년에 와서 출판업자들은 
랙컴과 뒬락의 아름다운 노력에 고무받아 
원색책을 만들려는 대중적인 욕구에 열중하게 된다.
1905년부터 랙컴과 뒬락의 작품같은 
유별나게 환상적이고 요정을 주제로 한 책들이 
열렬히 사랑받게 되면서 
원색 그림책들이 강건한 판로를 개척하게 되고, 
고블 또한 뒬락의 매혹적인 일본식 기법에 영향을 받으며
수채화의 기법을 숙달해 갔다. 
고블은 아동도서에 있어서 빅토리아풍의 삽화가로 
요정이야기와 일본, 인도 및 아라비아의 
이국적인 풍경을 전문화 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의 그림은 이따금 최고 수준으로 오르기도 하고 
종종 독자적인 재능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의 색감과 수채화 기법은 항상 숭고한 가치를 갖는다. 
그는 참으로 인상적인 이미지를 창조해내었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