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침략을 피해 히말라야를 넘다가 동상이 걸려 발가락이 없어졌어도
아침마다 중국인들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 믹마,
모기향을 피우기 전에 사흘동안 모기들에게 경고하는 롭상,
길가에서 만난 벌레 한 마리도 전생에 자신의 어머니로 여겨 소중히 대하는 나왕,
오랫동안 사랑을 쏟지 않으면 가슴이 아파온다고 말하는 소남,
아침에 눈을 떠 처음으로 하는 일이 신성하지 않으면 그날 하루 남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믿는 텐진,
당신은 다음 생에서 물고기가 된 티베트의 아이들을 만날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전생에 당신은 이 아이들의 어머니였을지도 모른다.
나라와 야크를 잃었지만 자비의 마음과 행복을 잃지않는 사람들 ......
정희재 님의 " 티벳의 아이들" -서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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