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낯설지 않은 것입니다
희망은 우리의 영혼에
살짝 걸터앉아 있는
한 마리 새와 같습니다.
행복하고 기쁠 때는 잊고 살지만,
마음이 아플 때, 절망할 때
어느덧 곁에 와 손을 잡습니다.
희망은 우리가 열심히 일하거나
간절히 원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상처에 새살이 나오듯,
죽은 가지에 새순이 돋아나듯
희망은 절로 생기는 겁니다.
이제는 정말 막다른 골목이라고 생각할 때,
가만히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기울여보세요.
한 마리 작은 새가 속삭입니다.
"아니, 괜찮을 거야,
이게 끝이 아닐 거야.
넌 해낼 수 있어 "
그칠 줄 모르고 속삭입니다.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희망은 우리가 삶에서
공짜로 누리는 제일 멋진 축복입니다.
그리움이 삶과 사랑을 희망하듯,
생명을 가지고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모든 것들 속에 희망이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눈을 감지 않아야
빛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희망입니다.
희망은 낯설지 않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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