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한탄강 물길따라(승일교)124

산 그리고 바다 2020. 4. 24. 18:24

◆ 한탄강 물길따라(승일교)124◆

 

 

 

지난 가을 찾았던 승일교.    조금은 쓸쓸한 풍경으로 맞아준다.

새로 만든 한탄대교와 분단의 흔적인 승일교가 나란히...

다리를 건너 강가로 내려가니 얼음 축제의 흔적이 조금 보이고...

올겨울 내내 별로 만나지 못했던 고드름을 만져본다.   차갑지만 기분좋은 느낌.

이제 한탄강 줄기 따라 트레킹.     짧게 고석정까지만...

맑게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천천히 여유롭게....

승일교를 뒤로 하고 걷다보니 강가엔  눈인지 얼음인지 멋진 풍경으로 다가온다.

와~   봄이 오려나보다.  버들강아지가  싱그럽게 눈맞춤하네.

작은 돌하나 얹으며 또 욕심을 내어본다.   소원을 빌면서~~

 

철원 얼음 트레킹 깃발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고석정 도착.

 

언제나 그자리에서 말없이 반겨주는 ...

여기에도 얼음 줄기가 곳곳에...   가까이 다가가 살짝 만져보고싶다.

늘 건너지 못하고 바라만 보았던   강 건너에 부교가 만들어져서 재미있게 건너보며...

언덕에 올라 멀리 바라보니 강따라 엄청 긴 부교가 눈에 들어온다.

 

환상의 백운계곡.  ( 2020. 2  인적이 끈긴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 )

               

 

 

◆ 자식의 손과 부모의 손 ◆

 



노년빈곤(老年貧困)이란 말이 있습니다.
노년의 빈곤은 노추(老醜)를 불러
불행한 일이라는 것이지요.

자식이 내미는 손과
부모가 내미는 손은 어떻게 다를까요?

부모는 자식이 내미는 그 손에
자신의 모든 것을 쥐여주면서
애벌레가 성충으로 크도록 애정으로 돌봅니다.
그리고 껍질만 남은 곤충처럼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는 자식의 손에 더 많은 것을
더 좋은 것을 주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합니다.

세월이 흘러 부모는 늙고 힘도 없고
이제 부모는 가진 게 없습니다.
너무 늙어버린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몇 푼 용돈을 얻기 위해
자식에게 손을 내밉니다.

그러나 자식은 부모 마음 같지가 않습니다.

부모의 내미는 손이 보기가 싫은 것이지요
그에게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자식이 내미는 손에 부모는 섬으로 주었건만
자식은 부모에게 홉으로 주는 것마저
부담스럽게 느낍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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