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겸손은 영광을 날아가지 않게 합니다

산 그리고 바다 2020. 4. 21. 19:24

   


*겸손은 영광을 날아가지 않게 합니다.*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박수 잘체를 받고 있습니다.
축구장에서, 야구장에서, 공연장에서
스타들은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받습니다.


현대는 스타의 시대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한 가지만 잘하면 대접을 받습니다.
노래 하나 남보다 뛰어나도 스타가 됩니다.
노래와 춤까지 더한다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인격이 모자라도 인기에 덮힙니다.


성격이 괴팍하고 까다로워도 인기는 그런 것들은 덮어주고도 남습니다.
입버릇이 고약하고, 할 말 안할 말 가리지 못하고 마구 내뱉어도,
그것이 각광받는 스타의 입에서 나온 말이면 가릴 것 없이 좋아합니다.


스타의 몸짓 하나에 어쩔 줄 모르고, 스타의 보잘것 없는 소지품 하나가
집 한채 값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의 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스타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좋은 재능으로 남들을 기쁘게 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재능을 갖춘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연마한 재능으로
많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도 아름다운 일입니다.


스포츠나 올림픽이 그래서 좋습니다. 나는 그렇게 못하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내대신 발휘하는 온갖 기술들을 안방에 편히 앉아서
볼 수 있는 것은 더할나이 없는 기쁨인 것이 사실입니다.


노래와 연기 또한 그렇습니다.
색소폰,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연주 등의 모든
음악회가 그렇습니다.
그 사람들로 인해 사는 맛이 있기도 합니다.

 
영광은 참으로 짧으면서도 가볍습니다.
영광은 날개를 단 것처럼 금방
날아가 버립니다.
그 영광은 아침 이슬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겸손은 영광을 길게 하고,
영광을 무겁게 하여 날아가지 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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