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마음 약한 중년여인

산 그리고 바다 2018. 6. 20. 19:05


마음 약한 중년여인


   詩月; 전 영애


마른 가슴에이슬비 내려

목 마름 적셔 주고

꽃들의 유혹중년여인

애간장 녹이네 


 웅장한 푸른 숲

터프한 남성 닮았나

윙윙울어 대는 산 자락에

지친 몸 쉬어가려 한다


한없이 그리운 당신

비가 내리면 오실까

햇빛 쏟아 지면 오실까

꽃 잎 지기 전에

눈치 끝 찿아 주세요


외롭다고고독하다고

어이 말로 다 하나요

단아한 모습

꽃보다 아름다운 중년여인

마음 약한 탓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