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문득 그리운 사람이 있거든...

산 그리고 바다 2018. 6. 14. 18:01


   문득 그리운 사람이 있거든


바람부는 어느날 호수가에 앉아
일렁이는 물결 바라보는 순간 
문득 그리운 사람이 있거들랑 
한없이 그리워 하세요

눈비 내리는 세월의 뒤안길에서
우연이나마 스치듯이 지나갔어도
문득 그 사람이 보고푼 생각이 들때면 
조용히 불러보세요

나도 모르게 퍼내도 퍼내도
다시 채워지는 내마음속에 그
리움 남아있거든 그리움 비우려하지 말고 
대로 그냥 슬퍼만 하세요

깊은밤 강가에 앉아 흐르는 강물 바라보며
지난 세월 뒤척일때 기억의 뒤안길에서
애처러이 가슴 울리는 얼굴 있거든
붙잡고 서럽게 스리 울어보세요

세월의 틈세에 서서 사랑을 만나고
유한한 생의 한가운데 서서 이밤도 못견디게
문득문득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거든
가슴조이며 행복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