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한곳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 처럼

산 그리고 바다 2018. 1. 22. 19:03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 좋은생각 中에서♥